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비트코인 내년 전망 좌우할 5가지 재료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17:52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17:5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에서 시가총액 최고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올해 관전자들이 보기에도 숨 가쁜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창조된 지 10년 만에 성숙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내년 비트코인 전망은 5가지 주요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주류 편입 가속화

일상생활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다. 아직 비트코인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비트코인이 주류로 편입하는 주요 계기가 마련됐다.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고, 글로벌 결제업체 페이팔이 비트코인의 거래 및 결제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이러한 주류 편입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최소 1개의 대형 은행이 비트코인 거래 및 결제 시스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 빅 테크와의 경쟁 시작

비트코인이 수많은 변동성과 위험에도 10년 간 생존해 온 만큼, 대다수 글로벌 대기업들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디지털 화폐에 눈독을 들이게 됐다.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이들 기업들이 아직 먹을 것이 남아 있는 데다 각기 다른 화폐 시장을 통합하는 결제 시스템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거래 및 결제 시스템은 각기 다른 화폐로 인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비트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화폐가 이러한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올해 페이스북과 구글은 비트코인으로서는 도저히 따라잡지 못할 글로벌 영향력을 무기로 대규모 디지털 화폐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디엠'은 비트코인과 똑같지는 않지만, 2021년 실제로 출시되면 비트코인의 강력한 경쟁 화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중앙은행들과의 경쟁에도 직면

올해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80%는 디지털 화폐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디지털 화폐 실험에서 여느 국가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중국 동부 쑤저우(苏州)시는 10만명의 주민에게 200위안 상당의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는 복권 추첨을 시행하기도 했다.

중국이 전국적으로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착수하고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르면, 비트코인과 같은 민간 가상화폐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 규제 여건 변화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이 취임 직후 가상화폐 규제를 손 볼 가능성은 낮고 미국 의회의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도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민주당 행정부는 공화당 행정부보다 금융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임은 확실하다. 특히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돈세탁에 이용되기 쉽다는 점 때문에 규제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가상화폐 규제에 있어 보다 통합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제가 오히려 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변동성 지속

비트코인의 가치는 통화 및 재정 정책 등 현실 세계의 사안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지 않기 때문에, 상하방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변동성의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비트코인의 내년 가격 전망치는 최고 5만달러에서 최저 1만달러까지 범위가 극도로 넓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