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사모펀드로 인수되는 한진중공업…노조+지역사회 "조선업 우려"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 선정
조선업 경험 없고 구조조정에 능한 사모펀드
조선업 10년째 적자..영도조선소 매각 우려
동부건설 "영도조선소 매각 고려안해" 해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진중공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조선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컨소시엄이 조선업 경험은 전무하면서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춘 사모펀드로 구성되면서다.

특히 한진중공업 조선사업은 10년째 적자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한진중공업 노조와 지역사회 일각의 우려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노조와 지역사회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과 함께 한국토지신탁, NH PE, 오퍼스 PE 등으로 꾸려졌다. 조선업 경험은 없으면서 부동산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구조조정에 능한 사모펀드들이 모였다. 컨소시엄 주관사인 동부건설의 최대주주도 사모펀드인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사실상 한진중공업은 사모펀드로 인수되는 셈이다.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차기고속정. [제공=한진중공업]

노조와 지역사회에서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애초 부산 영도조선소 부지 매각을 염두에 두고 한진중공업을 인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영도조선소에 세워진 조선중공업이 전신으로, 근대 조선소의 효시 격이다. 이후 조선소 주변으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영도조선소가 부산시 정중앙에 자리잡게 됐다.

최근 들어 부산항을 중심으로 구도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영도조선소 부지 개발압력도 커졌다. 한진중공업 매각금액은 4000억원 안팎. 영도조선소 부지 26만㎡와 건물의 장부가액은 총 3517억원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인수 비용을 회수하고도 남는 장사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관건은 인수 후 기업 정상화를 추진해야 하는 동부건설이 조선사업을 계속 유지할지다. 한진중공업은 경영난과 조선업 침체를 겪으며 지금은 매출 대부분을 건설부문에서 일으키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조선부문 매출액은 317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은 24.5% 수준이다. 30%대를 유지하던 예년과 달리 역대 최저 수준이다.

수익성도 좋지 않다. 3분기 말 조선부문 영업손실은 219억원으로,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문은 지난 2011년부터 10년째 내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신규 수주도 넉넉지 않다. 연말 조선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앞 다퉈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는 반면 한진중공업은 잠잠하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 파산 등으로 경비함 등 해군의 함정 위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은 대형 선박을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왔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액은 23척, 9208억원이다.

산업은행 매각 조건에 3년 이상 조선업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이는 반대로 3년 후 조선업을 매각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진중공업 노조 측은 조선업 운영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리고 상선을 수주해 영도조선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부건설이 조선업을 쉽사리 포기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노조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동부건설도 지난 22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입장문을 내고 영도조선소 부지 매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동부건설 측은 "한진중공업은 조선업 중에서도 방산 특수선 제작에 특화돼 있는 등 기업 정상화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는 기술 재료가 풍부하다"며 "상선 건조가 충분히 가능해 방산 특수선 및 중소형 상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가동률을 높이면 회사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계약상에 인력의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데다 기술력을 살려 제대로 된 회사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고용을 보장하지 않거나 영도조선소 부지를 매각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