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 위성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025년 발사 예정인 수자원위성의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한 제2회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토론회(포럼)'를 이날 오후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한다.
수자원 위성은 기후변화 대응 홍수·가뭄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모니터링 등을 위한 차세대 중형위성 5호다. 2022년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비는 1427억원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환경부, 국회, 한국수자원공사, 유관 기관, 산·학·연의 위성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핵심 정책수단으로 수자원위성의 활용을 중점 검토·논의한다.
기조강연으로 위성 전문가인 류동열 호주 멜버른대 교수가 '수자원위성을 활용한 수자원관리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우주산업의 새싹기업(스타트업)인 ㈜컨텍의 이성희 대표는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스타트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또한 이번 토론회(포럼)에는 세계 최초의 중형급 영상레이더위성 탑재체 개발과 검증을 위해 국내 산업계 중심의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한 추진전략을 공유한다.
환경부는 그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지난 8월에 창립된 '수자원위성 활용 전문가 포럼'을 중심으로 수자원위성 탑재체 및 활용기술 개발, 운영 환경 및 협치(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다.
사업계획에는 수자원위성의 비전, 목표, 핵심전략 및 세부 전략과제 중장기 계획 등 수자원위성의 체계적인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 위성 활용기술 개발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기후위기와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지속가능한 수자원위성의 역할이 매우 기대된다"며 "국내외 위성분야 최고 전문가들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자원위성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한반도에 대한 체계적 수자원/수재해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위성, 무인기(드론)와 같은 첨단 관측과 활용, 인공지능(AI) 분석기술이 '디지털 물관리 체계'의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