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사리 연구원 "SEC 승소시 XRP 사실상 거래 불가"
BTC 활성 주소 수, 올들어 105% 증가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메사리 소속 연구원 라이언 왓킨스(Ryan Watkins)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XRP) 기소 관련, "SEC가 승소하면 다수의 거래소가 XRP 거래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 XRP 유동성은 빠르게 고갈되고 가격은 폭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SEC가 승소할 경우, XRP를 상장하는 거래소는 해당 규정에 따라 증권거래소로 등록할 것을 요구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소형 거래 플랫폼 크로스타워(CrossTower)는 22일(현지시간) XRP를 상장폐지했다. 다각화 암호화 서비스 제공 업체 트리튬(Tritum)의 CEO인 존 윌록(John Willock) 역시 "XRP가 증권으로 취급되면, 대다수의 거래소 및 투자자가 더이상 해당 자산을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BTC 활성 주소 수, 올들어 105% 증가
코인메트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활성 비트코인 주소 수가 올해 105% 증가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는 약 118만개다. 최소 0.01BTC를 보유한 주소 수도 70만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활성 비트코인 주소 수 증가의 배경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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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캐피탈 CEO "페이팔, 새로 채굴한 BTC의 100% 흡수"
유투데이(U.Today)에 따르면 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댄 모어헤드(Dan Morehead)가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이팔이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의 100% 이상을 이미 흡수했다"고 진단했다. 한 달 여 전 펜테라캐피탈은 페이팔이 BTC 새로운 공급량의 70% 정도를 확보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앞서 페이팔은 내년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4종 자산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FTX 플랫폼 Coinbase Pre-IPO 선물 가격, 거래 첫날 약 140% 상승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Coinbase Pre-IPO 선물 가격이 공개 거래 첫날 295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상장가격인 125달러 대비 약 140% 상승한 수치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220만 달러를 상회, 개장 12시간 만에 FTX 내 최대 토큰화 주식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 다음으로 큰 시장은 Moderna(MRNA)로, 거래량은 80만 달러다. 현재 코인베이스 선물 가격은 235달러 수준으로, 상장가격 대비 약 95% 상승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FTX는 "CBSE라는 코드로 Coinbase Pre-IPO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FTX는 "CBSE는 토큰화 주식이 아니라,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을 추종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공개 거래 첫 날, CBSE는 동일 가치의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으로 스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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