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등교중단 전체의 80% 차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21일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가 역대 최대인 9632곳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중단 학교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9632곳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등교수업을 시작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국 유·초·중·고교 2만1266곳의 45.3%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최근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수도권 학교의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 여파로 8000곳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15일 8399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이후 약 1주일 만에 또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이날 등교 중단 학교 급증은 강원·제주 지역 전체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에 영향을 받았다. 확진자 급증 지역으로 분류된 강원 학교는 이날부터 1027곳이, 제주는 315곳이 각각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확진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 학교가 가장 많았다. 경기가 4630곳, 서울이 2148곳, 인천이 894곳으로 이날 등교중단 학교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이 가장 많았고, 울산 442곳, 충남 98곳, 충북 57곳, 경북 10곳, 대구 4곳, 대전 2곳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주말을 지나면서 학생 확진자도 급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는 지난 17일 대비 176명 증가한 2470명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확진자는 23명 늘어난 45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 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0명, 강원 29명, 경북 18명, 부산·대구가 각각 7명, 인천 6명, 광주·울산·충북·충남·경남이 각각 3명 등이다. 교직원은 경기·강원 각 5명, 서울 4명, 경북 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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