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자회견 열고 재보선 불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내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던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다.
서 의원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오는 2021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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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서병수 의원실 제공] |
부산시장을 지낸 바 있는 서 의원은 야권의 유력 주자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불출마를 결심한 서 의원은 5선 중진으로서 오는 2021년 대선 승리를 위해 국정운영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이 새롭게 짜여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야권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진복·이언주·유재중·박민식 전 의원 등이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장을 지내며 탄탄한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해당 후보는 상당한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 의원은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