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며 지역 소재 교회 등 종교시설과 콜센터 연관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대거 발생해 지역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20 nulcheon@newspim.com |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과 중구 소재 교회 연관 5명이 자가격리 상태에서 증상이 발현돼 추가 확진을 받았다.
남구 소재 교회 관련 교인과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대구지역 연관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중구 소재 한 콜센터 연관 진단검사에서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대상자 전수검사에서 11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4명도 추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유증상 사례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동구 2명, 서구1명, 남구 5명, 달서구 6명, 북구1명, 수성구 8명, 달성군 1명 등으로 대구 전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콜센터 관련 청도군 거주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인근 지역 연쇄감염 사례를 보여줬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전파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써 20일 오전 대구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497명으로 12월 들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14명이며 이 중 192명은 지역 내 4곳 병원에서, 22명은 지역 외 2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대구지역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196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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