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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퍼지는 요양시설…70%는 종사자·간병인 전파

기사입력 : 2020년12월19일 15:45

최종수정 : 2020년12월19일 15:45

질병청 방대본,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집단감연 발생사례 공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최근 요양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요양병원 감염은 대부분 종사자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관리한 집단감염 발생사례를 19일 공개했다.

요양시설 이용자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이 다수다.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위중증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가 대거 발생할 위험이 크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4명, 고양시 펠리스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40명이다. 충북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062명(해외유입 26명) 늘어난 47,5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18 alwaysame@newspim.com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의료기관·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26건으로, 확진자는 총 812명이다. 요양병원ㆍ요양시설ㆍ정신병원에서 17건(68%)이 발생했고, 종합병원ㆍ의원에서 9건(32%)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종사자ㆍ간병인력으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19건(73%), 환자ㆍ이용자로부터 전파된 사례가 7건(27%)이었다.

주요 위험요인은 ▴종사자의 사적 모임 감염에 의한 시설 내 전파 ▴간병인 통한 감염이 빈번함에도 간병인 교체 시 감염 확인 절차 불충분 ▴신규 입소자에 대한 검사 미흡 ▴유증상자 모니터링 부족 ▴ 시설 내 공용공간과 출입자에 대한 관리 미흡 등으로 확인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의료기관ㆍ요양시설이 고위험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시설 내 감염 및 추가전파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철저, 입원·입소자에 대한 발열 및 증상 모니터링, 유증상자 즉시 검사 및 업무배제, 공용공간 등 실내 환기‧소독, 외부인 방문 금지,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 등 시설 내 감염관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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