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선산읍 육계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경북 구미시가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선산읍 육계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되자 3㎞이내 방역대 가금류 139호 2만8436마리를 살처분하고 랜더링(고열처리 후 퇴비화)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16일 지역 내 가금 사육농장 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구미시] 2020.12.18 nulcheon@newspim.com |
구미시는 또 3∼10㎞ 방역대를 대상으로 한 달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가금사육 농가 307호에 대해 간이키트 임상검사를 서두르고 있다.
또 발생 농장의 사람이나 물품 등의 외부 통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농협 광역방제기 3대와 공동방제단 차량 6대를 활용해 발생지역은 물론 철새도래지, 하천 등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도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등 확산 차단을 독려했다.장 시장은 지난 16일 발생농장 현장을 찾아 입구 통제초소에서 매서운 추위에도 방역활동을 하는 근무자를 격려했다.
또 정강식 축산연합회장과 황상룡 수의사회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정우석 수의연구관, 유익수 선산출장소장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확진 발생 농가에 대한 원만한 처리와 추가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장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더해 조류인플루엔자 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발생 농가는 물론이고 예방적 살처분을 당한 여러 농가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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