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11일 개통한 밀양 울산간 고속도로가 르네상스시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밀양-울산 구간 개통식[사진=경남도]2020.12.15 news2349@newspim.com |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사업단이 추진한 밀양~울산 고속도로는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동부구간으로 총 144.6km 구간 중 45.2km에 해당한다.
밀양~울산 기존도로에 비해 24.6km를 단축해 주행시간 27분이면 울산에 진입 가능하며, 연장의 77%가 터널과 교량으로 시공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영남알프스의 경관도 보전할 수 있게 했다.
밀양을 중심으로 서부 잔여구간인 창녕~밀양간(28.6km) 도로는 2023년, 함양~창녕(70.8km) 도로는 2024년 개통할 예정으로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이 첨단 나노도시로서의 밀양의 위상을 알리고 밀양 르네상스 시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명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재약산, 신불산 등 험준한 산세에 가로막혀 직접 접근이 불가했던 울산 일대 공업, 해양 지역을 안전하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어 물류가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치의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은 고속도로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위해 소음, 진동 등 많은 불편에도 시 발전을 위해 인내하고 참아주신 지역 주민들과 사업추진에 힘써주신 국회의원, 전 시장을 비롯해 사업을 시행한 한국도로공사 밀양울산사업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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