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서산 기도원을 다녀온 대전 모 교회 교인 4명이 더 확진됐다.
이로써 서산 기도원을 방문한 이 교회 교인 23명 중 22명이 격리 후 치료를 받는다.
대전시는 14일 밤늦게 5명(대전 645~648)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방역작업 지원에 투입된 특전사 군인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12.14 photo@newspim.com |
20~30대 4명(대전 645~647번)은 유성구에 있는 교회 교인들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서산시 라마나욧기도원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14일 오후 이 교회 교인 18명이 확진된 것을 포함하면 라마나욧기도원을 방문한 교인 23명 중 2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당진, 예산, 태안, 인천 등에서 총 74명이 확진된 당진나음교회 관련 감염이 대전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라마나욧기도원을 찾은 당진나음교회 신도가 대전과 서산 확진자들과 접촉했다.
나음교회 출입구 손잡이, 온풍기, 의자 등 시설에서 환경검체가 나온 만큼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기도원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생 2학년(대전 629번)과 유치원생(대전 630번)이 확진됨에 따라 15일부터 해당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역학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확진자는 대덕구 거주 30대로 지난 11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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