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서산시 기도원을 방문했던 대전시민 18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14일 19명(626~644번)이 확진됐으며 이 중 중구 70대(대전 626번)를 제외한 18명은 지난 10일 서산시 라마나욧기도원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당시 라마나욧기도원에는 당진나음교회와 서산의 2개 교회, 대전의 1개 교회 신도들이 모였다.

당진나음교회 관련해 교인 39명과 예산, 태안, 인천 확진자 등을 포함해 총 74명이 감염됐다.
라마나욧기도원 관련해서 서산에서 13명, 대전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나음교회 출입구 손잡이, 온풍기, 의자 등 시설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한 만큼 나음교회를 매개로 기도원과 타 지역으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도 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기도원에 있던 대전 모 교회 교인 23명 중에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기도원 관련 확진자 중에는 취학아동 2명과 미취학 아동 1명도 포함됐다.
교육당국은 현재 아동들의 등교·등원 여부를 파악 중이다. 대전시가 충남도로부터 어젯밤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았다고 한 만큼 등교수업을 했어도 14일 해당 아이들이 등교·등원을 미루고 검사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는 교인 23명 중 어린이 3명을 제외한 20명에게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활동·행사 등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한 만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 626번 환자는 지인(대전 608번)과 집에서 교리수업을 했으며 지난 12일부터 자가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