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감소·2025년 전면 일반고 전환 여파
선발 후기고 합격자 2021년 1월 8일 결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국제고등학교와 외국어고등학교, 자율형사립와 같은 특수목적고와 일반고등학교에 진학을 동시에 지원한 학생이 전년도보다 1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 2021학년도 서울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원서접수 현황을 14일 발표했다. 이번 후기고 배정 대상학교는 전년도와 동일한 205개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후기고 신입생 지원자는 총 5만4345명으로 전년도(5만9059명)보다 4714명이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입대상자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부터 특목고가 일반고로 일괄 전환되면서 학교가 기존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지원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고·외고, 자사고 중복 지원자도 전년도 1만1261명보다 11.4% 줄었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한 학생들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 대상에 포함해 일반고에 배정된다.
후기고의 유형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일반지원자는 5만3249명이었다. 또 체육특기자는 780명, 보훈자 자녀 115명, 지체부자유자(근거리 통학 대상자) 45명, 특례입학적격자 156명 등이다.
현재 서울 후기고는 3단계로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입학정원의 20%가, 2단계에서는 40%가 각각 배정된다. 3단계에서는 앞선 단계에서 떨어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 통학 거리 등을 고려해 배정된다.
특목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들과 다르게 희망하는 일반고 1곳만 지원이 가능하다. 후기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 대상자를 선발한 후 여러 여건 등을 고려해 컴퓨터로 추첨해 배정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 합격자는 내년 1월 8일 결정되며, 최종 배정학교를 서울 졸업예정자·졸업자는 해당 중학교를 통해, 타시도 졸업자·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처를 통해 내년 2월 3일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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