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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꼴찌' 불명예 서울시교육청, 사상 첫 2위…'부패' 꼬리표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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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청렴도 점수·부패인식 점수 전년도 보다 상승 영향
갑질신고제도 개선 TF 운영 등 청렴도 개선 노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며 '부패 교육청'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서울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외부청렴도 부분에서 점수가 상승해 전체 청렴도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도 3등급에서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2020.11.10 pangbin@newspim.com

이번 등급 상승은 외부청렴도 부분에서 부패경험과 부패인식 점수가 함께 상승하며 전체 등급 상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매년 12월 결과를 발표한다.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을 측정해 5등급으로 나눠 순위를 정한다.

서울시교육청 청렴도는 4등급을 받은 2014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항상 최하위권에 있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에는 2년 연속 5등급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은 처음으로 전년도보다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전문가와 정책관련자가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적극적인 정책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약업체, 학부모 등이 행정서비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직자가 부패행위를 하지 않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외부청렴도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외부청렴도 점수는 8.6점(10점 만점 기준)이었지만, 올해는 0.33점 상승한 8.93점으로 시·도교육청 평균 대비 0.22점 높았다. 업무처리의 투명성 및 책임성, 특혜 정도와 부정청탁 등 부패와 관련된 인식 정도를 평가하는 '부패인식' 점수는 전년도 8.73점 대비 0.31점 높은 9.04점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외부환경 분석(PEST)과 내부자원 분석(VRIO)을 통해 높아진 청렴 눈높이에 맞는 청렴 행사를 기획하고, 구성원의 청렴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 청렴 하이파이브를 설정해 실천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나도 서울교육 청렴크리에이터! 청렴 콘텐츠 공모'와 같은 행사를 기획해 시민 모두가 동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서울교육 청렴도 향상 정책을 추진했다고 분석했다. 갑질신고센터 활성화 및 교육현장 갑질 근절을 위해 초·중등 인사팀 및 다양한 부서, 직급으로 구성된 갑질신고제도 개선 TF를 운영한 점도 청렴도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초로 2등급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깨끗하고 청렴한 정책 실현으로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서울시교육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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