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올해 가장 소비가 줄어든 제품은 립스틱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멀미약이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장조사회사 인테지는 이날 2020년 판매 금액이 전년 대비 가장 줄어든 일용소비재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립스틱이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데다, 외출 자제 영향도 겹치면서 화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립스틱 외에 블러셔(볼터치)가 4위, 파운데이션이 5위에 오르는 등 상위 10위 내에 화장품이 5개를 차지했다.
한편, 마스크를 착용해도 눈은 보인다는 점에서 아이브로우나 마스카라 등 눈화장 제품은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2위는 멀미약이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이나 여행을 자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위에 오른 강심제는 여행 선물로 구입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인테지는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감기 환자가 줄어든 탓에 종합감기약도 판매 감소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도쿄 거리의 마스크 쓴 시민들 2020.11.19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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