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김정은 집권 10년...8차 당대회서 던질 메시지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이례적 1월 당대회 개최...바이든 정부에 메시지 던지나
홍민 "김정은 '집권 10년' 결산...전략무기 과시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향후 국가의 5개년 향방을 좌우할 제8차 당대회를 한달여 앞으로 앞두고 있다. 

장기화된 대북제재와 연초부터 들이닥진 코로나19 팬데믹, 홍수와 태풍 등 자연재해의 삼중고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이하는 당대회인 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제8차 당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0.11.30 oneway@newspim.com

◆ 北, 이례적 1월 당대회...선제적 대미 메시지 노렸나

북한은 지난 8월 19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 2021년 1월 제8차 당대회 개최를 선언했다.

북한이 당대회 날짜를 1월로 잡은 것은 이례적이다. 7차 당대회가 2016년 5월에 실시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5년 주기의 당대회 역시 5월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기를 앞당겼다.

이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새 정부가 수립되는 시점에 맞춰 대외전략을 수립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 부담을 덜기 위한 차원에서 연초에 개최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거론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020년 12월 1일 열린 통일연구원 '2021년 한반도 연례 정세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당대회가 1월 1~5일 사이에 열릴 가능성을 전망하고 이같이 밝혔다.

홍 실장은 "북한이 미국 신 정부의 대북정책 내용을 본 후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미국의 향후 대북 정책 수립에 있어 영향을 주는데 무게를 두고 선제적인 메시지를 제시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TV vía / Latin America News Agency. 2020.10.11

◆전문가 "당대회서 김정은 '집권 10년' 결산...무기 과시 가능성도"

홍 실장은 북한의 이번 당대회는 지난 5년간 악조건 속 달성한 성과를 평가하는 성격을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 위원장의 집권 10년차를 결산하는 차원에서 김정은 시대의 통치체제 정비가 성과의 핵심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당대회에서 꺼낸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만큼 이를 성찰하는 분위기가 연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 위원장은 이미 수차례 경제 운영 실패를 인정하는 발언을 꺼낸 바 있다.

아울러 북한은 당대회에서 향후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전략적인 노선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실장은 "7차 당대회에서 주창했던 호전적인 전략 노선 대신 온건한 내부 지향적 전략 노선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외향적인 방식 대신 내향적인 담론을 꺼낼 수 있다는 시각이다.

북한이 이번 당대회에서 전략무기를 과시하는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과거와 같은 전략적 인내가 통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바이든 정부에 각인시키려 한다는 점에서다.

홍 실장은 "북한이 무기를 개발해온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직간접적인 발언을 낼 수도 있다"면서 "북한이 전략무기를 과시하는 행보를 보인다면 이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발언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홍 실장은 "향후의 정세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미국을 직접 거론하는 것 보다는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로 가는 방식을 위해 유화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부분과 더불어 군사적인 긴장을 완화할 회담 제의도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