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10일 경기 군포시 당동 소재 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무더기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 26명 가운데 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18명(타지역 확진자 1명 포함), 종사자 7명, 이용자의 가족 1명이다.
시는 해당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동선 추적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대희 군포시장. [사진=군포시] 2020.12.10 1141world@newspim.com |
주간보호센터는 주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신체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자택까지 왕복 픽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확진자들은 군포시가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한대희 시장은 당초 예정된 외부일정을 취소하고 주간보호센터를 둘러본 후 긴급 호소문을 통해 "최근 확진자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 사회활동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한대희 시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얼마나 힘들어하시는지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느슨해지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며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취소하거나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정동에 있는 한 과자제조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10일 오전 현재 군포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28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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