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집단감염에 n차 감염이 꺾이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8일 오후 5시이후 신규 확진자 18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77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232명이고, 퇴원 542명, 사망 1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9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09 news2349@newspim.com |
모두 지역감염으로 지역별로는 진주 5명, 창원 4명, 김해 3명, 밀양 2명, 그리고 통영, 사천, 산청, 하동이 각각 1명이다.
경남 771번(진주), 772번(진주), 762번(하동), 763번(사천), 776번(김해) 등 5명은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82명으로 늘어났다.
771번과 772번은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2번과 763번은 자가격리자의 동거가족으로 감염됐다.
경남 761번(진주)은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접촉자 확인과정에서 가족인 770번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761번(진주)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경남 765번(진주)은 공군 입대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 767번(김해), 775번(김해)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2명 모두 센터를 이용한 어르신들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총 확진자는 33명이다.
경남 773번(창원)과 774번(창원)은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인 778번과 접촉했다. 이날 2명이 확진됨에 따라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경남 778번은 55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777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경남 768(밀양), 769번(밀양)은 모두 지난 7일 확진된 경남 738번의 지인으로 지난 6일 접촉했다.
경남 764번(산청)은 경남 747번 확진자와 지난 7일 접촉했다. 경남 766번(통영)은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발생한 부산 확진자가 양산시 소재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학교는 오늘 오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가 진행할 계획이다.
양산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 감독관으로 근무한 사실도 확인돼, 당일 응시생, 시험 감독관 및 종사자에 대해서도 검사할 예정이다.
신종우 국장은 "자가격리자와 한 공간에서 지낼 경우 나머지 가족 또는 동거인들께서도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날 확진자 중 2명은 자가격리 중인 가족들로부터 추가로 감염된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자가격리자와 접촉을 피해주시고, 문 손잡이, 욕실 등 손길이 많이 닫는 곳은 자주 닦아 주시기 바란다"며 "식기, 물컵, 수건, 침구류 등 생활용품은 반드시 자가격리자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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