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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콘텐츠 예산 9643억원…대중문화산업, 전년 대비 116% 증액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0:51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0:59

내년 예산, 올해 대비 528억(5.8%) 증액
코로나19로 위축된 산업계 회복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소된 업계의 회복을 위해 창·제작 지원 등 금융 지원 예산으로 250억원을 확대 편성하고, 비대면 시대에 대중음악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 제작 지원에 265억원을 배정한다. 케이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음악 등 대중문화산업육성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16%을 증액했다.

문체부 내년도 콘텐츠 분야(콘텐츠, 미디어) 예산은 9643억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9115억원 대비 528억원(5.8%) 증액된 규모이며 내년 문체부 예산 6조 8637억원의 14%에 이른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콘텐츠 업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19 재기지원펀드'(총 250억원)를 신설했다. 아울러 이를 포함한 콘텐츠 주요 장르별 창·제작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문화계정과 영화계정의 펀드 출자를 확대하고 완성보증 규모를 증액했다. '위풍당당콘텐츠 코리아 펀드'는 올해 1130억원에서 내년에 1148억원으로 증액했고, '문화산업완성보증'도 올해보다 50억원 높은 250억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콘텐츠와 비대면 서비스 및 실감형·지능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비대면 콘텐츠 서비스와 가상·증강현실(VR· AR)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콘텐츠시장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1년 콘텐츠 분야 예산 및 기금 현황 [표=문체부] 2020.12.09 89hklee@newspim.com

올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케이(K)-콘텐츠의 등장과 확산을 위한 분야별 콘텐츠 지원 예산을 확대편성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영화산업진흥(2020년 899억원→2021년 1052억원)은 17% 증액 ▲음악 등 대중문화산업육성(2020년 250억원→2021년 540억원) 116% 증액 ▲게임산업육성(2020년 447억원→2021년 646억원) 44.5% 증액 ▲미디어산업 육성(2020년 1631억원→2021년1799억원) 10.3% 예산이 증가했다.

◆ 영화제작 다양화, 영화·에니메이션 핵심인력 양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영화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중·저예산 한국영화 대상으로 투자하는 영화계정의 출자 금액과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 금액을 대폭 늘렸다. 또한, 영화아카데미 사전제작(프리프로덕션) 과정 신설, 정규·장편 과정을 확대 운영해 우수한 인재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 영화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용 영화제작 지원을 오프라인(연 30여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연 100여편)하고, 온라인 관람료를 신규로 지원하며 애니메이션 분야 창·제작 실무에 적용 가능한 제작 기술과 창작 역량을 전수함으로써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영화제작지원 투자·출자 240억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80억원 ▲한국영화 아카데미 운영 96억원 ▲장애인 영화 관람환경 개선에 21억원 ▲애니메이션 이녉 양성에 신규로 11억원 편성됐다.

◆ 비대면 시대, 대중음악산업 경쟁력 강화

온라인 공연이 실감 콘텐츠 기술, 관객과의 쌍방향 소통 등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등장한 가운데, 비대면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음향, 조명, 송출 설비 등을 갖춘 온라인 전용 케이팝 공연장을 기존의 스튜디오 공간을 활용하여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자본‧기술 등의 부족으로 온라인 공연 제작이 어려웠던 중소기획사를 중심으로 시설 장비, 기술 인력, 송출 연계망(네트워크), 저작권 보호 및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 지원하여 대형‧중소 기획사 간 양극화를 완화하고, 비대면 시대 음악산업 신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의 공연 관람 기회 확대 및 대중음악의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 제작 지원 265억원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5억원 ▲음악창작소 구축 및 운영 지원 38억원 ▲우수 음악인 발굴 및 홍보 지원 29억원 편성됐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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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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