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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6450만명 넘어...미 입원·사망 '최악', LA "외출금지"(3일 14시28분)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7:34

미 입원자 10만 돌파..신규 사망도 최다
"백신 접종해도 정상화 바로 어려워"
미 LA, 모든 주민 외출금지 명령 발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4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3일 오후 2시28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66만9152명 증가한 6450만817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1만2988명 늘어난 149만298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상황판 갈무리]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392만1374명 ▲인도 953만4964명 ▲브라질 643만6650명 ▲러시아 232만7105명 ▲프랑스 227만5677명 ▲스페인 166만5775명 ▲영국 166만3467명 ▲이탈리아 164만1610명 ▲아르헨티나 144만103명 ▲콜롬비아 133만4089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7만3799명 ▲브라질 17만4515명 ▲인도 13만8648명 ▲멕시코 10만7565명 ▲영국 5만9796명 ▲이탈리아 5만7045명 ▲프랑스 5만2822명 ▲이란 4만8990명 ▲스페인 4만5784명 ▲러시아 4만630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 입원자 10만 돌파..신규 사망도 최다

미국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10만226명으로 한 달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뉴욕타임스(NYT)에 의하면 같은 날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최소 2760명으로 조사됐다.

[버뱅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의료센터'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중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손을 소독하고 있다. 2020.11.19 bernard0202@newspim.com

미국의 최근 한 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16만1179명을 기록했다. 최근 추수감사절 연휴에 따른 이동과 모임으로 인해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많은 병원의 환자 수용 여력이 한계 수위에 이르러 조만간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백신 접종해도 정상화 바로 어려워"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종전의 일상으로 조속히 되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NYT는 ▲백신을 총 2차례 맞아야 한다는 점 ▲2차례 맞더라도 완전한 면역력을 갖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백신이 단순한 증상 예방 효과에 그치는지 혹은 타인으로의 전파도 차단하는지에 관해 밝혀진 게 없다는 점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미국 일반인의 백신 접종 가능 시기는 내년 5~6월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내년 말'이 돼서야 일상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인구의 최소 75%가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에만 이런 전망도 실현 가능하다고 했다.

◆ 미 LA, 모든 주민 "외출금지" 명령 발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2일 시내 모든 주민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지시하는 외출금지 명령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앞서 내린 외출자제령을 일시 해제하고 이 같은 긴급 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처는 즉시 발효된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학교에서 사람들이 투명 플라스틱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식사하고 있다.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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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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