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강남구 어학원에서 고3 수험생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학생 2명,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중 1명은 고3 수험생이다. 확진자들은 학생 9명, 교사 1명, 가족 1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 고등학교 학생이 확진된 후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로 확산됐고, 확진자 가족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예비 소집일인 2일 오전 광주 상일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있다. 2020.12.02 kh10890@newspim.com |
서울 강남구 어학원에서도 고3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학원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려웠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미흡했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는 총 6개다. ▲서울 강남구 어학원 ▲서울 강남구 콜센터 ▲서울 마포구 홈쇼핑 업체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 ▲대전 유성구 주점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등이다.
서울 강남구 학원과 관련 이날 집계된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강사 및 직원 2명, 수강생 16명이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에서는 직장동료 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공조 형태였고, 환기가 미흡했다.
서울 마포구 홈쇼핑 업체에서는 직장동료 15명, 가족 3명 등 18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에서는 직장동료 7명, 가족 1명 등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 지표환자 1명, 지인 1명, 방문자 5명, 가족 2명 등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해서는 직장동료 8명, 가족 2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교습과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누적 219명)됐다. 경북 경산 국악강습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누적 44명)됐다. 부산 사상구 종교시설에서는 2명이 추가(누적 32명)됐고,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 10명이 추가확진(누적 158명)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관련해서 7명이 추가(누적 82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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