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 이중 신라대학교 교수 2명을 비롯해 사상구 반석교회, 연제구 교회 등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일 오후 5시 이후 신규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88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2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2.02 ndh4000@newspim.com |
870번, 875번, 879번은 사상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이다. 반석교회의 신도 102명이며 전날까지 98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접촉자 조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됨에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맨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지표환자를 포함해 35명이다.
864번, 874번은 서울 노원구 479번 확진자와 같은 식당 다른 테이블에서 각각 식사했다.
865번은 842번 확진자의 직장 접촉자이며, 866번은 요양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867번은 진주3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이다. 868번은 충남 서산5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서울 성북구 주점에서 접촉해 감염됐다.
869번은 860번 확진자의 식당 접촉자이며, 876번은 716번 확진자의 카페 접촉자이다. 모두 연제구 교회의 N차 감염이다.
871번은 84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872번, 873번은 838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모두 신라대학교 교수이다. 신라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114명(교직원 13명, 학생 101명) 접촉자가 발생했다. 이 중 밀접접촉자 10명을 검사 결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877번은 서울 서초구 환자의 지인이며, 서초구 확진자와는 가족 모임에서의 접촉했다.
878번은 812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880번 확진자는 의심증상이 있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산의 준비된 병상 206개 중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179개이며, 28개 병상 중 중증환자 병상 5개와 수능을 위해 확보된 3개의 병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병상에 입원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경남권역 생활치료센터 170여 실과 부산의료원 전담병상 63병상도 추가 확보돼 당분간 환자의 병상 운용에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시행하는 수능시험 응시자 중 확진자는 2명이며, 자가격리 중은 53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부산의료원에 입원해 있으며, 의료원 내의 별도의 격리 병실에서 시험을 치게 된다. 자가격리자는 부산시교육청에서 준비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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