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기준 4명의 확진자가 발생 한 데 이어 6명(익산 91~96번)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이제는 가정, 학교, 음식점 등 어느 곳도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스러울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이 1일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0.12.01 gkje725@newspim.com |
익산 91번 확진자(전북 344번)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에 있으며 92~96번 확진자 총 5명은 실내운동시설에서 익산 77번과 접촉에 의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93번과 96번 확진자는 학교 관련 확진자로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 소장은 "실내운동시설 집단감염과 관련해 익산 77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상 역학조사 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조치 및 허위진술로 인한 소요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산 77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23일과 24일 실내운동시설을 포함해 2곳에 대한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
추후 GPS 및 휴대폰 사용내역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지하게 됐으며 이 때문에 방문자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업소를 방문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현재까지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가운데 다수가 무증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역사회 전파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며 "현재 시는 자가격리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존 자가격리자 불시통화 점검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불시 현장점검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위반 및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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