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인천에서 29일 첫눈이 관측됐다. 수능이 있는 다음 주까지 당분간 아침에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옹진 등 서해도서지역과 수원·안산 등 경기남부 일부지역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있다"며 "인천에 이어 수원도 올가을 들어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첫눈은 지난해보다 11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5일 느렸다. 수원의 경우 작년보다 11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7일 느렸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 평균치다.
기상청은 경기만 부근의 눈구름대는 약 25km/h로 남동진하고 있어, 이날 밤까지 경기남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서울·인천·경기 서쪽지역과 서해 도서지역(서해5도, 옹진 등)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30일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경기남부서해안의 예상 적설량은 1cm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 있는 다음 달 첫째 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대체로 맑겠으나, 2~3일 오전 사이와 6일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5도, 낮 기온은 4~14도가 되겠고,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내륙의 아침 기온은 0도 이하, 낮 기온은 10도 이하로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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