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화재가 중국 진출 25년만에 텐센트 등 현지 투자자와 합작법인으로 전환한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삼성화재는 26일 텐센트 등 중국 투자사 5곳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 행사에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과 중국 투자사 경영진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화재 서초 사옥 [사진=삼성화재] 2020.07.24 tack@newspim.com |
합작법인에서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37%다. 이외 텐센트 32%이며 나머지 합작사들이 31%의 지분을 나눠가졌다. 사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동경영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내년 초 중국 감독당국에 주주 변경 및 증자 등에 대한 신청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1995년 중국에 진출, 2005년 중국 내 외국 보험사 최초로 단독법인을 설립했다. 이번 중국법인을 합작 보험사로 전환, 텐센트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전략을 짠다는 복안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보험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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