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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회사로만 보지마"…애플 전략 따르는 테슬라

기사입력 : 2020년11월25일 16:15

최종수정 : 2020년11월26일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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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애플의 모습과 유사
FSD 등 핵심 서비스 별도 판매로 마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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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 뉴욕거래소:TSLA)가 가장 먼저 빠르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한 애플(Apple, AAPL)의 전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맥(Mac)과 아이폰 등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기업에서 애플페이와 애플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 것처럼 테슬라도 매출 다변화와 이윤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간스탠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자동차를 판매로부터 높은 이익을 내고 순환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로의 엄청난 모형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시도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하드웨어 제품으로 성장하던 애플이 애플 생태계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취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반의 서비스는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기기 자체보다 훨씬 더 수익성이 높은 경향이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의 경우 생산의 가변비용이 기기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하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성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기업이 됐다.

테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25 mj72284@newspim.com

현재 테슬라의 모습은 아이폰을 출시한 지 3년째를 맞이한 10년 전 애플의 모습과 비슷하다. 모간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서비스로의 전환은 애플을 주가수익 비율이 15배에 머물렀던 순환 하드웨어 주에서 30배 이상의 종목으로 변화시켰다"며 테슬라에서도 애플과 비슷한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다른 많은 기술 기업처럼 테슬라는 더 많은 하드웨어를 새로운 매출 기회를 위한 서비스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서비스의 영향력이 크고 이윤이 높으며 정기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서비스들은 사용자 경험을 궁극적으로 개선하고 해당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기도 한다.

테슬라의 최대 디지털 서비스는 단연 자율주행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이다. FSD는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차에 대한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비용은 1만 달러 수준으로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중간 가격의 20%에 달한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말 테슬라 고객 중 약 27%가 FSD를 구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슬라는 FSD 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ver-the-air, OTA)도 별도 판매한다.

모간스탠리는 현재 디지털 서비스 관련 매출이 전체 테슬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가량이라고 분석하고 2030년까지 이 비중이 6%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의 매출 비중을 늘림으로써 테슬라의 이익 마진과 고객 충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너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60달러에서 54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테슬라를 자동차 판매로만 평가하는 것은 최고의 소프트웨어와 부수적인 서비스가 주도하는 테슬라의 핵심 강점이 창출할 장기적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24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5% 넘게 뛴 548.5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날 테슬라의 시총은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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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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