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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전동킥보드 13세 이상·자전거도로 주행 가능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5:08

12월 10일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자전거도로 주행 가능
운전면허 없어도 만 13세 넘으면 운전 가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달부터 전동 킥보드를 차도뿐 아니라 자전거도로에서도 탈 수 있게 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전동 킥보드 운전도 가능해진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규제를 완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법 개정에 따라 만 13세 이상이면 전동 킥보드를 면허 없이 운전할 수 있고, 자전거도로에서도 탈 수 있다.

경찰은 전동 킥보드 관련 규제를 완화하지만 여전히 인도에서 타면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전동 킥보드를 인도에서 타다가 지나가던 사람을 치면 보험 가입이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처분이 가능하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고가 나면 이른바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적용된다. 뺑소니나 음주사고를 내도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분 대상이 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비가 내리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환승센터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 그치겠다. 2020.05.19 alwaysame@newspim.com

전동 킥보드를 포함한 PM 교통사고는 매년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PM 교통사고는 2018년 225건에서 2019년 447건으로 1년 동안 약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PM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에서 8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부상자도 238명에서 473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규제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전동 킥보드에 중과실 및 특가법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전동 킥보드 운전 때 안전모 착용 등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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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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