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선 도로...수도권 접근성 개선
창업클러스터·데이터센터 조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새만금 사업이 동서도로 개통과 투자협약 체결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 및 SK와 투자협약 체결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 동서도로 노선도 [자료=국토부] |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은 도로의 출발점인 신시교차로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만금 동서도로는 2015년 11월 착공했으며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잇는 총 연장 16.5km, 4차선 도로다.
특히 방조제 도로를 제외하고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로서 호남·영남·수도권 등에서 새만금까지 접근성을 개선해 투자 유치 활성화와 함께 물류수송을 위한 중요한 교통관문이 될 것으로 새만금 사업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동서도로는 개통식 다음날인 25일 낮 12시부터 개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새만금개발청은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로 SK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SK컨소시엄은 지난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SK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으로 수상태양광 사업권(200MW)을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1000억원 규모의 창업클러스터 및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인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을 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관심이 큰 만큼 새만금 지역의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주기업과 연구기관 등에게 산단 내 장기임대용지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투자유치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도 내년 중 사업자 모집에 나서 새만금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다.
새만금 사업 관계자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및 SK 투자 협약은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 주요 사업에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해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