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란19 신규확진자가 연일 300명대 이상이 발생하고 경북 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시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119곳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조용한 전파 차단을 위해 지난 10~20일까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119곳 종사자와 이용자 5197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가 요양병원 등 지역 내 고위험시설 119곳 종사자와 이용자 5197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사진은 자료사진임.[사진=뉴스핌DB] 2020.11.23 nulcheon@newspim.com |
이번 전수조사는 최근 수도권 및 부산지역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병원 등에서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선제적 일제 검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고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집단을 보호키 위해 시행됐다.
이번 선제적 전수검사는 병원 내 검사가 가능한 정신·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의료진 검체 채취 후 보건소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거동이 불편해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이 많은 노인주간보호시설은 보건소 직원들의 현장 방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지역 내 정신의료기관 5곳, 요양병원 28곳, 노인주간보호시설 46곳, 요양원 40곳 등 119곳 종사자와 이용자 5197명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 유기적인 민관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시설 등에 대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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