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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美 내년 1분기 역성장 전망…"코로나19 확산 탓"

기사입력 : 2020년11월21일 03:01

최종수정 : 2020년11월21일 03:0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계 투자은행(IB) JP모간이 주요 기관 중 처음으로 미국 경제가 내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역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JP모간은 2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4분기 2.8% 성장한 후 내년 1분기 1.0% 위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보고서는 2분기와 3분기 경제가 각각 4.5%, 6.5%로 성장세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JP모간은 "올겨울은 험난할 것이고 우리는 경제가 1분기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의회와 정부가 내년 1분기 말경 1조 달러의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 자금이 연중 성장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2020년과 2021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한 가지는 바이러스가 경제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면서 "확진자 수는 매우 쉽게 3월과 6월 수준을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경제에는 더는 이전과 같은 순풍이 없고 이제 활동 제한의 확대와 같은 역풍이 있다"면서 "추수감사절부터 새해까지 이번 연말 연휴는 확진자의 추가 증가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향후 몇 달간 각기 다른 부문에서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1년 중반께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고서는 "우리는 고용시장의 추세가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를 대체로 따를 것으로 본다"면서 "일자리 증가는 바이러스가 경제를 압박하면서 연초 상당히 약해지다가 내년 초 백신 배포가 바이러스 우려를 완화하고 재정 지원책이 성장을 촉진하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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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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