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나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우리의 일상으로 퍼지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이틀 연속 3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우리 시 또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310번(나주 8번) 확진자 A씨는 전남 287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나주시 선별진료소 [사진=나주시] 2020.11.19 yb2580@newspim.com |
A씨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 이날 오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으로 후송 조치됐다.
나주시 방역당국은 이들 부부가 거주하는 금천면 광암리1구 마을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남 311번(나주 9번) 확진자 B씨는 나주 송월동 거주자로 증상 발현에 따라 나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9시께 양성 판정을 받고 목포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방역당국은 B씨가 최근 광주 517번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동선,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연일 확진자 발생으로 이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희생과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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