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천 철도·전주~대구 고속도로...국가계획 반영 요청
[무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신 라제통문'을 건설하자는 의지를 담아 옛 백제와 신라를 잇던 전북 무주군 설천면 라제통문 덕유정에서 열렸다.
전주~김천 철도 노선도[사진=전북도]2020.11.19 lbs0964@newspim.com |
공동건의문 서명과 발표에는 양 지사를 비롯 노선 경유지 지자체에서 최명규 전주부시장, 전춘성 진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김충섭 김천시장, 이병환 성주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공동건의문은 "우리나라의 철도와 고속도로는 대부분 남·북 방향으로 건설되고 동·서 방향의 교통망은 매우 취약해 호·영남 간 교류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지역화합에도 장애가 됐다"며 "두 지역 주민의 역사적 숙원인 전주-김천 철도와 전주-대구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간 화합을 통해 국가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주~대구 고속도로 노선도[사진=전북도]2020.11.19 lbs0964@newspim.com |
전라북도와 경상북도는 전주-김천 철도, 전주-대구 고속도로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동·서 교통망이 연결되면 환서해안권과 환동해안권을 잇는 新경제벨트가 구축돼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김천 철도는 전주에서 진안, 무주를 거쳐 김천을 잇는 길이 101.1km의 단선전철로 사업비는 2조3894억원 예상된다.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 경북 성주, 대구 금호JCT를 잇는 길이 128.1km(4차로) 규모로 투입예산은 4조8578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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