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이 심상찮다. 지난 15일 청송가족모임 연관 신규확진자 발생 이후 닷새째 경북도 내 곳곳에서 소규모 모임 등에 의한 집단감염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서울과 수도권발 확진자에 의한 소규모 모임과 이로써 비롯된 n차 감염 양상을 보여 지역사회 추가 확산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1.19 nulcheon@newspim.com |
19일 경북 경산과 안동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경산 거주 40대 3명과 50대 1명, 10대 1명 등 5명과 안동 거주 일가족 3명 등 모두 8명이다.
이 가운데 경산지역 발생 신규확진자는 모두 청송가족모임 연관 2차 또는 n차 감염 사례다.
경산 거주 40대 A씨는 지난 1일부터 11일 사이에 '청도 147번 확진자'와 접촉 후 기침, 근육통 증상을 보여 16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 18일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동국대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경산 거주 40대 B.C씨와 50대 D씨, 10대 E군 등 4명은 A씨와 접촉에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에 A씨 등과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40대 B씨는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으나, 나머지 3명의 확진자는 무증상 사례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안동의료원과 동국대경부병원으로 이송되거나, 현재 입원 병상 배정을 대기하고 있다.
안동서 발생한 일가족 3명은 경기도 '성남 556번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8일 접촉자 통보를 받고 안동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3명의 신규확진자는 지난 14~15일 '성남 556번확진자'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3명의 확진자에 대해 입원 병상을 배정 중이다.
이로써 19일 오전 0시 기준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1597명으로 늘어났다.
또 경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681명으로,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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