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vs 지역반군 무력충돌 지속 확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암하라주(州) 북부 바히르다르시(市) 등 7개 도시와 에리트레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에티오피아 내 정부군과 지역반군 간 무력충돌이 지속하고 최근에는 에리트레아까지 확산 양상을 보이는 등 한국민의 안전 우려가 증가한 점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7개 도시는 아고아위(Agew Awi), 북 곤다르(North Gondar), 남 곤다르(South Gondar), 와그힘라(Wag Hemra), 북 웰로(North Wello), 서 고잠(West Gojjam), 바히르다르(Bahir Dar)시다.
에티오피아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 전후비교 2020.11.18 [사진=외교부] |
외교부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암하라 주 북부 및 에리트레아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4단계로 운영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부 지역 정세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리트레아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 전후비교 2020.11.18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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