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 18일 제주 현장최고위원회의
"제주 미래 과제 적극 지원하겠다" 밝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정기국회 회기 내 '제주 4·3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영훈 의원이 대표발의한 4·3 특별법(제주 4ㆍ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긴밀하게 협의되고 있다"며 "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7 leehs@newspim.com |
그는 "민주당은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총리 시절 이곳에 와서 약속드렸던 것처럼 제주도민 여러분들께서 '이제 됐다'고 하실 때까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전력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4·3 특별법은 사건 당시 희생자들에게 내려진 군법회의의 유죄 판결을 무효 처리하고, 유족 보상금 지급·트라우마 치유센트 건립 등 실질적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제주는 한반도의 보석"이라며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과제들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주는 2030년까지 '탄소제로섬'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계획보다 20년이나 앞서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린뉴딜분야에서 제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정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이나 그린뉴딜 선도지역 지정 등의 현안을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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