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바이오산업 미래 책임지는 성윤모입니다"…장관들의 '바이오' 3행시 릴레이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6:13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6:26

인천 송도서 바이오협력 MOU 체결식·바이오기업 기공식
인천시·정부, 바이오 육성전략 발표…文 "정부 역할 중요"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입니다."

18일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바이오' 3행시로 한 자기소개다.

18일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각 부처 장관들이 정부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청와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 정현프랜트, 위아텍 등 바이오소부장 기업,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중소·중견기업, 그리고 연세대·인하대 등 바이오 전공 학생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행사는 '바이오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의 모습과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현 주소, 그리고 미래 비전을 총체적으로 짚어보는 자리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함께 등장한 성윤모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바이오' 세 글자를 하나씩 맡아 삼행시 릴레이를 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먼저 '바'를 맡은 성 장관은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성윤모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를 맡은 박능후 장관은 "21세기 K-방역으로 국민건강을 지키는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입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를 맡은 최기영 장관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입니다"라고 하며 삼행시를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 중앙)은 18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온라인 기공식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이후 각 부처 장관들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과 지원 방안에 대한 발표를 이어 나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을 세계적인 롤 모델로 인정받는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 바이오산업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인천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기반조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 관련 17만여 개(직간접)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산업부, 복지부, 과기부 장관은 합동으로 인천 등 각 지역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시장 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성윤모 장관은 "전국적으로 2023년까지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통한 생산 고도화, 의료기기 시장 진출 촉진,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의 건강‧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서비스 확산을 강조하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미래 바이오산업 경쟁력은 바이오 핵심기술 확보와 직결된다"며 "전자, 화학‧소재, 에너지, 생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기술, 분석・공정기술 등 미래 유망 융합기술 확보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융합 친화적 연구환경 구축, 연구데이터・장비 등 연구 핵심 기반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블록버스터 신약 제조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약 개발 지원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개발, 한국형 NIBRT(첨단 바이오공정 시설을 활용, 인력 교육과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일랜드 국립 교육기관) 및 공정인력 양성센터를 통한 현장 수요 맞춤형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메가펀드 등 충분한 자금 지원을 통해 신약 개발이 기술 수출을 넘어 사업화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온라인 기공식이 열렸다. [사진=청와대]

한편 이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양대 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대규모 생산설비 및 연구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4공장에 바이오의약품 25만 6000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 건립에 1조 74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은 기술‧공정개발, 임상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연구센터와 다품종 생산을 위한 3공장 건립(6만 리터 규모)에 총 5000억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들 시설을 통해 각각 1800여명, 3000여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투자, 신규 고용으로 우리 바이오산업에 큰 공헌을 하는 양 기업에 감사하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