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가족 간 전파된 확진자와 접촉한 남동구에 사는 20대 등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0명 모두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다.
남동구에 사는 30·40대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3명 중 1명과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남동구 안심 선별진료소[사진=인천 남동구] 2020.11.16 hjk01@newspim.com |
또 이들 가족과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미추홀구의 50대 주민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 가족은 60대 아버지가 감염된 후 자녀에게 전파됐다.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는 50대 부부 확진자가 다녀간 후 접촉했던 종업원과 손님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에 사는 60대는 전날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부평구와 계양구에 20대 2명은 각각 서울 강남구와 동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집과 주변시설을 소독하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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