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스터스 챔피언조' 임성재, '한국인 역대 최고성적' 정조준... 3R 공동2위

기사입력 : 2020년11월15일 07:46

최종수정 : 2020년11월15일 07:5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공동2위를 기록,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조에 속해 '세계랭킹 1위' 더스틴존슨과 우승을 다툰다.

마스터스에 생애 첫 출전한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마스터스 챔피언조에 편성된 임성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스틴 존슨의 플레이엔 그의 아내 폴리나 그레츠키가 경기내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츠키는 모델 출신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중간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더스틴 존슨과 4타차 공동2위에 포진했다.

아브라함 앤서, 캐머런 스미스와 함께 2위 그룹에 속한 임성재는 최종일 우승과 함께 한국인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성적을 노린다.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의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50)가 기록한 공동3위다.

단독선두 더스틴 존슨(36·미국)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에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16언더파200타로 맨 윗자리에 올랐다. 65타를 써낸 존슨은 2015년 조던 스피스가 기록한 마스터스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메이저 대회에서 약하다'라는 편견을 연일 깨트리고 있다.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9월에 끝난 US오픈에서의 공동22위다. 이전까지 2018 PGA챔피언십 공동 42위가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2018년 US오픈과 2019 디오픈에서는 컷탈락한 그가 처음으로 참가한 마스터스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로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2018년 2부투어(웹닷컴 투어)에서 두 시즌 연속 신인상을 받은 그는 2019년 PGA 사상 첫 아시아출신 신인왕에 등극한 뒤 올 3월 혼다클래식서 첫 PGA 정상에 오르는 등 차근차근 메이저를 향한 계단을 밟았다. 임성재가 마스터스 트로피를 거머쥐면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47)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아시아 남자 선수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실제로 전날 공동5위를 한 임성재는 "그동안의 메이저 대회 경험들이,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밑거름이 된 것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7번홀(파4)에서 볼을 벙커에 빠트렸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깃대 가까이 볼을 안착시킨후 약4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 마지막 라운드를 기대케했다.

욘람은 이븐파로 공동7위(9언더파),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8언더파 공동10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프' 타이거 우즈는 이븐파(버디2개, 보기2개)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로 웹 심슨, 잰더 셰플레 등과 함께 공동20위에 자리했다.

컷탈락 위기를 맞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는 3타를 줄여 공동29위(3언더파)로 최종일을 맞는다.

김시우는 2언더파로 공동36위, 강성훈은 공동44위(1언더파)로 기록했다.

[동영상= 마스터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