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12일 민노총 전국 플랜트 건설노조 포항지부 A(49) 씨 등 간부 3명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포항남부경찰서 전경[사진=포항남부경찰서] 2020.11.12 lm8008@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정문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던 중 산소절단기로 철제 출입문에 가로세로 2m 크기의 구멍 6개를 뚫는 등 10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민노총은 지난 8월 3일부터 약 한달간 임금 1만 5000원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과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사측을 위협하기 위해 출입문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포스코 측이 충돌을 우려해 대응하지 않았고, 민노총 측도 구멍 안쪽으로 침입하지 않아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그후 8월 31일 포스코 노사가 하루 임금 4500원 인상에 합의하면서 파업은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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