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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1월 11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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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망론, 이낙연·이재명 '양강체제' 뚫었나…여론조사 1위
문대통령·바이든 당선인 통화 초읽기, 靑 "12일 조율 중"
박지원 국정원장, 새 한일 공동선언 제안했지만…스가 日 총리 거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주자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 기존 양강을 넘어선 조사가 나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은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을 이어가면서 반문재인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윤 총장을 향한 야권의 대망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1971년생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대권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박 의원은 오는 2022년 대선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개혁 정치인으로 유치원 3법 등 정책으로 주목받았던 박 의원이 이낙연·이재명 양강 구도 속에 제3주자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도 하나 둘씩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우상호·박주민 의원은 원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선출직 공직자인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통화가 조만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청와대는 11일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체제의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 체제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큰데요. 문 대통령이 긴밀한 한미 동맹 체제를 재구축할지 관심이 큽니다.

반면 한일 관계는 여전히 어두운 듯 보입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김대중-오붙이 선언'에 이은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했지만 스가 총리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mironj19@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살맛나는 농촌…생활SOC복합센터, 5년 내 1200개로 늘릴 것"/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살맛나는 농촌'을 언급하며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생활 SOC복합센터'를 올해 700여개에서 2025년까지 1200여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단했던 'DMZ 파주구간' 28일 운영 재개한다/이데일리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지난해 9월 중단된 후 약 1년2개월여만이다.
통일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9월 19일부터 중단했던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운영을 28일부터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지원, '文-스가 공동선언' 제안했지만... 日스가 '난색'/서울경제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이은 새 한일 공동선언을 제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외교당국 "이른 시기 아세안 정책 조율 회의 개최"/연합뉴스
한미 외교당국자가 10일 회동해 아세안과 관련한 정책과 화상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박재경 외교부 아세안국장은 방한 중인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를 면담하고 이번 주 열릴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대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軍, 비상 걸렸다…용산 국방부 직할부대서 동시에 확진자 7명 발생/뉴스핌
서울 용산구 국방부 직할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동시에 7명이나 발생해 군이 비상에 걸렸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용산구에 위치한 국군복지단에서 이날 추가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앞서 전날 국군복지단 소속 공무직 근로자 1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靑 "문대통령-바이든 정상통화, 12일 조율 중"/헤럴드경제
청와대는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상통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다"며 "내일 통화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정권의 핍박' 속 중도층 지지율도 1위… 날개 단 '尹 대망론'/문화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의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일선 검찰들의 반발이 본격화하면서 갈 곳 잃은 반문(반문재인) 표심이 강하게 결집한 결과다. 윤 총장은 보수는 물론 중도와 무당층,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 표심까지 흡수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지지는 보수층(34.7%)은 물론 중도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각 대선 주자별 중도층 지지율은 윤 총장이 27.3%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9.1%), 이재명 경기지사(11.8%)보다 높다.

與 서울시장 후보戰…우상호 '작업중'·박주민 '고민'·박영선 '조심'/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들이 하나 둘 씩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우상호·박주민 의원은 원내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공개적으로 운을 띄우고 있다. 반면 아직 내각에 포함돼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1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경선을 위해 서울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며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움직임이다. 우 의원은 "출마선언을 12월에 하면 너무 늦지만 지금으로서 언제 해야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은 안 짰다"며 "서둘러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86세대, 이미 기회 다 썼다" 71년생 박용진, 대권 도전할까/아시아경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2022년 대선 출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1년생으로 '개혁 정치인'을 자처하는 박 의원이 이낙연 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당 대권 주자 양강(兩强) 구도를 깨고 '제3후보'로 자리매김할 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고민 깊게 하고 있다"며 "넓게 이야기를 듣고 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그런 기여를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與, 충청에 공약 보따리.."각지에 성장기지 구축할 것"/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국단위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청권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충청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전국을 잇는 교통망의 중심이자 환항해권 경제물류의 허브라는 특성을 살려 계속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충청권 각지에 혁신성장 부문별 전초기지를 구축할 것"이며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키우고 오송을 보건의약산업 중심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서해안 일대 에너지 전환 지원도 공약했다.

[단독]부산 지키려는 민주당..'갈매기들' 띄운다/CBS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기획단을 띄우는 등 분주해진 더불어민주당. 여론의 관심이 서울시장에 쏠린 사이 부산 출신 의원 10여명이 별도의 특별선거운동팀을 구성해 총력 지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갈매기(가칭)'는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과 5선의 안민석 의원을 중심으로 다음달 초 출범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부산 민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발의된다…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의원단 발표/뉴스핌
박주민·우원식·허영·오영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이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기업 경영자에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발의를 추진한다. 우원식, 박주민 의원 등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추진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법안'은 ▲기업 및 정부 책임자 처벌 ▲법인에 대한 징벌적 벌금 ▲작업중지, 영업정지, 안전보건교육 ▲하한선이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골자로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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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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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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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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