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626억↓…도시공원 토지매입·코로나 대응 기금 대폭 감소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6조 6201억원. 내년에 대전시 살림을 위해 쓰일 돈이다.
대전시는 2021년 예산안을 6조 620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6조 7827억원에 비해 1626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줄어든 것은 기금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1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4조 7150억원, 특별회계 9669억원, 기금 9383억원이다.
올해 예산안 일반회계 4조 4182억원, 특별회계 9632억원, 기금 1조 4013억원과 비교하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각각 2968억원, 37억원으로 늘었지만 기금은 4631억원이 줄었다.
시는 올해 장기미집행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해 녹지기금 약 1456억원을 투입하고 코로나19 예방과 홍수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하면서 각각 약 975억원, 약 313억원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조 6533억원,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2조 6762억원이다.
지방세는 내수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 증가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레저세는 감소하지만 취득세 및 자동차세는 다소 늘어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2조 1875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8.5%)을 차지했으며 일반공공행정(1조 1876억원), 지역경제(6551억원), 보건환경(6162억원), 문화·관광·교육(5383억원), 교통·물류(4990억원) 순이다.
특별회계는 세외수입과 소방안전교부세 등 이전재원은 늘었지만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의 경우 순세계잉여금 및 일반회계 전입금 감소로 323억원 줄었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2419억원, 법적·의무적 경비 1조 324억원, 국고보조사업 2조 904억원, 자체사업에 1조 3312억원을 편성했다.
2021년도 재정자립도는 35.6%로 올해 37.1%보다 1.5%p 감소하고 재정자주도는 56.1%로 올해 60%보다 3.9%p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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