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세화아이엠씨는 자사가 보유한 3D 프린팅 생산 기술을 국내 대기업에게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협업에는 부품 생산 기술 및 금형 양산 기술 등이 포함됐다.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대기업 기술 지원을 시작으로 타사와 3D 프린팅 기술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로고=세화아이엠씨] |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3D 프린팅 타이어 금형 생산 기술 뿐만 아니라 신발, 의료 용품, 자동차 부품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팅 기술을 요하는 타사와의 협력을 이어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아이엠씨는 3D 프린팅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지난 2013년부터 3D 프린팅 설비를 도입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 도입 초기에는 자사 주요 사업부문인 타이어 몰드 제작에 몰두했고 관련 기술 노하우를 수년간 쌓았다"며 "점차 3D 프린팅 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고객들의 3D 프린팅 부품 접목 몰드 생산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차 개발 주기는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알맞은 타이어의 개발속도도 빨라지는 것이 시장의 요구사항"이라며 "자사는 시장 변화에 맞춰 빠른 몰드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3D 프린터 개발은 향후 획기적인 납기단축과 효율적인 인력배치로 원가 절감 및 신제품 개발 등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마스크 등 신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타이어 금형 부문의 기술 개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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