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지난 9월부터 음주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 지난 10월 한 달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같은 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0월 한 달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트랩음주단속[사진=뉴스핌DB] 2020.10.26 lm8008@newspim.com |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달 1447건 대비 233건(16.1%) 감소한 1214건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지난 9월 18명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명에서 1명(5.3%) 줄었다.
지난달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1496건)과 비교해 317건(21.2%) 감소한 1179건을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같은 기간 31명에서 13명으로 18명(58.1%) 줄었다.
경찰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주 2회 일제 단속에 나서는 등 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처벌 ▲상습 음주 운전자 차량 압수 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다.
경찰은 집중 단속 기간 중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술을 마신 사람에게 차량 열쇠를 준 동승자 12명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또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 13명 중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1명의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단속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음주운전 상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모든 국민이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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