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요양시설, 가족·지인모임,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n차 전파로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늘(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69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만에 세 자릿수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성급하게 단계를 조정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9명이 추가돼 26명이 됐다. 직원은 14명인데, 이후 추가전파로 12명이 확진됐다. 가족 8명, 지인 2명, 지인 동료 1명, 접촉자 1명 등이다.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직원 10명 외 회사 밖에서 가족 8명,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격리중이던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이용자 17명, 종사자 6명이고, 추가 전파인 시설 방문자 1명, 가족 및 지인이 4명이다.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서도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4명이 됐다. 모임 참석자는 17명이지만, 추가 전파자가 47명으로 두 배 이상 많다. 참석자 가족 및 지인이 43명, 기타 4명이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요양시설에서도 시설 외 추가 전파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90명이 됐다. 간병인 등 직원이 15명, 환자와 이용자가 44명이고, 추가전파된 가족 및 지인은 31명이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격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1명이 됐다. 환자 48명, 간병인 및 보호자 61명, 기타 직원 19명이 확진됐는데, 병원 밖에서 확진자 가족 21명, 지인 등 12명에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9명이다. 입소자 39명, 종사자 26명 외에 병원 밖에서는 확진자 가족 12명,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지난 추석 제사를 지내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경남 창원시 일가족 모임에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이 됐다. 제사모임 참석자 16명 중 10명이 확진됐다. 제사 모임 외에는 확진자 가족 4명, 지인 6명, 동료 2명, 기타 2명 등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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