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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로또 청약' 광풍 일으켰을까...포스트 과천 지정타 '수천대 일' 일상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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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감일 등 평균경쟁률 최고 400대 1...상한제·공급감소 영향
로또분양 인식에 "청약통장 쓰자"...낙첨자 쌓여 경쟁률 더 뛸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청약시장이 열풍을 넘어 광풍으로 번지고 있다. 아파트 한곳에 청약통장 수십만개가 몰려드는 실정이다.

분양단지 대부분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올라 시세와 분양가 간 격차는 더 벌어진 상태다.

당첨만 되면 당장 수억원대 시세차익이 가능하다보니 청약시장에 관심을 갖는 무주택자가 급증했다. 청약에서 탈락한 낙첨자가 다른 단지에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청약 광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 평균 청약경쟁률 400대 1까지 치솟아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청약 1순위를 접수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동시분양 3개 단지에 50만명 가까운 사람이 몰렸다.

3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모두 400대 1이 넘는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는 192가구 모집에 10만2693명이 접수해 534.85대 1을 기록했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은 평균 470.27대 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는 458가구 모집에 19만40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15.7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812대 1에 달한다.

이들 단지는 청약일은 같고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했다. 한 사람이 3곳을 모두 청약 신청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걸 감안해도 최소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청약 당첨권을 손에 쥘 수 있다.

경기도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도 청약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청약 1순위 접수에 앞서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212가구)에 2만778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31대 1, 최고 경쟁률은 277대 1이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기관추천 등 조건이 한정적인 특별분양에 2만명이 넘는 통장이 몰려 본청약에는 더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쟁률은 서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분양한 남양주 '별내자이더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3대1을 기록했다. 청약 통장이 8만6000개 몰렸고, 당첨 커트라인이 64점, 최고 가점은 79점이다. 청약가점 84점이 만점이란 점에서 커트라인이 매우 높게 형성된 것이다.

◆ 기존주택 매입 여전히 부담...낙찰자 쌓여 청약열기 이어질듯

청약시장에 광풍이 부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물량은 주변 시세보다 최고 6억~7억원 저렴하다. 인기 단지와 비교하면 8억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주택을 공급할 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해당 단지의 조성 원가, 적정 이윤,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가 분양가를 통제하는 것이다. 사업자측의 개발 이윤이 줄어드는 대신 분양받은 사람은 그만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공공택지에 이어 민간택지까지 분양가상한제가 확대됐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상한제 시행으로 사업성이 낮아져 분양 일정이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공급이 줄었지만 수요는 되레 늘어 청약시장 광풍으로 이어졌다.

최근 집값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무주택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기존주택을 매수하기 부담스럽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7272만원이다. 3년전보다 3억원 정도 올랐다. 이는 평균치로 학군, 입지가 좋고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은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게 현실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레버리지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아파트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더 불어난 것이다.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와 공급부족 등으로 기존 주택가격이 당분간 약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집값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대기 매수자 입장에서는 청약시장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투자수익 면에서도 유리하다. 시장에 낙첨자도 쌓여 단지마다 경쟁률 고공행진이 불가피한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최근 청약열기가 높아지면서 수도권 주요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두자리에서 세자리수까지 늘어난 상황"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공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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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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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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