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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 '총력'...통제지 7곳 확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01일 13:36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0:31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지난해 4곳에서 7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축산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유입차단에 총력 대응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연이어 검출됨에 따라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경북도가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지난해 4곳을 7곳으로 확대 지정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 유입차단에 총력 대응한다.[사진=경북도] 2020.11.0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통제구간을 지난해 4곳 16Km에서 7곳 54km로 확대, 지정해 축산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GPS 관제로 진입차량 우회 지휘한다.

낚시객, 관람객 등 일반인들이 도래지를 방문하지 않도록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홍보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를 강화했다.

광역방제기, 살수차 23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도로 및 인근농가 진입로를 매일 소독하는 한편 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야생조류 분변검사도 매주 실시한다.

경북도는 오리 등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신고제 실시와 함께 방역취약농가에 152명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관리와 예찰을 강화했다.

취약 축종인 오리에 대해서는 출하 전 검사, 종오리 산란․폐사율 매일 점검, 2주마다 정밀검사, 종오리알 이동승인과 함께 입식 전 환경검사를 추가 실시하는 등 농장 차단방역도 집중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규모 산란계 밀집단지(5개)가 있어 알운반 전용차량 지정, 통제초소 설치 등 단지별 맞춤형 방역관리대책을 수립하고 가금 방사사육 금지, 전통시장과 가든형식당에서 살아있는 초생추․중추(70일령 미만) 및 오리유통을 금지하고, 전통시장 일제 휴업 및 세척․소독의 날(매주 수요일)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철새에서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언제든지 가금농장으로 고병원성 AI가 전파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며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가금농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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