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부터 3주간 '어선 어창-기관실 연결 배관 밸브 잠그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 운동은 어선의 어창과 기관실 연결 배관을 잠그지 않아 발생하는 선박 침몰 사고와 폐수 불법 배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간판[사진=평택해경] lsg0025@newspim.com |
어선의 어창과 기관실을 이어주는 연결 배관의 밸브가 열려있으면 바닷물이 기관실로 들어오는 이동 통로 역할을 하게 돼 침몰 위험이 높아진다.
또 어선이 잡은 어획물을 보관하는 어창에 있는 바닷물과 얼음이 녹은 물이 기관실과 연결된 배관을 타고 이동할 경우 선박 바닥에 있는 폐수와 섞여 바다로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 해양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평택해경은 해양환경공단, 수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내 어선에 대한 연결 배관 밸브 잠금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전광판, 현수막, 홍보 자료 배부 등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어선 연결 배관 밸브 잠그기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선박 침몰 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어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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