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매출액 3조4598억원..전년비 5.0% 줄어
영업익 407억원..전년比 34.3% ↑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코로나19 여파와 휴가철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03억원) 대비 34.3% 증가한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제공=현대중공업) 2020.10.30 syu@newspim.com |
3분기 매출액은 3조459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6427억원) 대비 5.0% 줄었다.
직전 분기(3조9255억원)와 비교하면 11.9% 감소했다.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77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해양 부문은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 건조되면서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 및 가스터빈의 매출 증가로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3299억원, 2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12.2%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1% 줄었따.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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