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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메가테크 실적에 투자자 '불합격' 평가…주가지수선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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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전망 웃돈 실적, '강력 회복' 신호는 부족…알파벳 홀로 강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의 대표 기술주로 꼽히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이 나란히 월가 전망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마감 후 주가가 부진하고 전체 주가지수 선물도 하락하는 등 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위를 향한 것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나스닥:GOOGL) 뿐 나머지는 모두 급락세를 연출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 시장도 덩달아 아래를 향했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8시 33분 현재 미국 나스닥종합지수 선물은 116.75포인트, 1.0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25.05포인트, 0.76% 내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도 171.00포인트, 0.64% 하락 중이다.

지난 7~9월 분기 실적 자체는 대부분 전문가들의 기대 이상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장기화와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굵직한 변수 속에서 앞으로의 실적 흐름에 대한 나침반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애플(Apple Inc, 나스닥:AAPL)은 역대급 분기 매출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반락 중이다.

애플은 2020 회계연도 4분기(7~9월) 주당순이익이 73센트로 팩트셋 조사에서 제시된 전문가 전망치 71센트를 상회했다. 매출도 647억 달러로 1년 전의 640억4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앞서 팩트셋이 제시한 전문가 전망치 637억 달러를 웃도는 결과다.애플의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은 4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며, 애플은 서비스 및 맥 매출은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애플은 신규 아이폰 홀리데이 매출 등을 점칠 수 있는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곧바로 실망감을 드러내며 주가를 끌어 내렸다.

트위터(Twitter Inc, 뉴욕증시:TWTR)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자체는 19센트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6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 역시 9억3600만 달러로 전망치 7억77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수익성 있는 일일 활동 사용자 수(mDAUs)가 1억8700만 명으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 1억9500만 명에 못 미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가파르게 빠져 현재 16.7% 급락 중이다.

아마존(Amazon.com Inc, 나스닥:AMZN)도 3분기 실적 자체는 양호했다. 주당순이익은 12.37달러로 월가 전망치 7.41달러를 대폭 웃돌았고, 매출은 961억 달러로 전망치 928억 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이 발목을 잡았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120억~12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전망치 상단이 월가 전망치 1123억2000달러에도 못 미친 것이다. 이 때문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4% 반락 중이다.

페이스북(Facebook, 나스닥:FB)도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71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1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3분기 매출도 214억70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198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페이스북의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억9600만 명으로 직전 분기의 1억9800만 명에서 감소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분기 사용자 수가 늘었던 것이라면서, 이번 4분기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 수는 보합 내지 감소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내년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실적이 아닌 향후 전망에 포커스를 맞춘 투자자들은 주식 매도로 돌아섰고, 현재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8% 빠지고 있다.

이날 실적 서프라이즈로 투자자들이 환호한 기업은 구글 모기업 알파벳(Alphabet, 나스닥:GOOGL)이었다.

알파벳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16.40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1.29달러를 크게 상회했고, 3분기 매출은 461억7000만 달러로 레피니티브 전망치 429억 달러를 역시 웃돌았다.

알파벳의 3분기 전체 광고 매출은 371억 달러로 1년 전의 338억 달러보다 늘었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2% 증가해 성장세가 가팔랐다.양호한 실적 내용 덕분에 알파벳 주가는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6.7% 급등 중이다.

앞서 언급한 5개 기업은 S&P500지수 시가총액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데, 알파벳을 제외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 급락세가 나타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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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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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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