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는 29일 0시 기준 1746명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중순 일본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9개월여 만이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東京)도에서 221명의 확진자가 확인되는 등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의 확진자 3월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4월 16일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5~6월에는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7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기도 하면서 8월 10일 누적 5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약 3개월 반 만에 10만명을 넘겼다. 9만명에서 10만명까지 늘어나는 데는 18일이 걸렸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누적 3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만2000여명, 가나가와(神奈川)현 8000여명, 아이치(愛知)현 6000여명, 사이타마(埼玉)현과 후쿠오카(福岡)현, 지바(千葉)현 5000여명 등 대도시와 그 주변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29일 9시 기준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746명이다.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13명, 일본 내 사망자 1733명이다.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66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07.3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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